요즘 성인용품 판매 '쑥'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방영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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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가 여성 성인용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성인용품을 금기시하던 과거와 달리, 이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여성의 성적 쾌락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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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이 터지는 느낌? 성인용품에 대한 호기심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강모(35·여) 씨는 드라마 속 주인공이 성생활 용품을 사용한 뒤 "폭죽이 터지는" 쾌감을 묘사한 장면에 자극받아 바이브레이터를 구매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씨는 "도대체 어떤 기분인지 궁금해서 구매했지만, 아직 써보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드라마 속 대사는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실제로 성인용품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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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만들어낸 변화
정숙한 세일즈는 1992년 시골 마을에서 성인용품을 판매하며 여성의 성욕과 편견에 맞선 4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주인공들은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며 성장하고 연대하는 모습을 통해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극 중에서는 '바이브레이터'라는 단어가 등장할 때마다 일부를 '삐' 처리하거나 폭죽 영상을 삽입해 유머와 경쾌한 톤을 유지하면서도, 금기시되던 소재를 자연스럽게 풀어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 접근은 실제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여성 성기구 브랜드 우머나이저의 공식 수입사인 그린쉘프에 따르면, 드라마 방영 후 4주간 판매량이 평소보다 10~20% 증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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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품, 이제는 '반려기구'로 자리 잡다
성인용품샵 레드컨테이너 관계자에 따르면, 매장 방문 고객 중 여성의 비율이 높습니다. "여성 고객들은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거나 혼자 와서 직접 진동을 느껴보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다"며, 성인용품이 이제는 성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980~90년대만 해도 '이름 없는 봉고차'에서만 구매할 수 있던 성인용품은 이제 홍대, 이태원, 강남 등 주요 도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대형 화장품 편집숍에서도 관련 제품이 판매되고, 인터넷으로도 간편히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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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공론화가 필요하다
드라마 시청자 중 한 명인 김모(54·여) 씨는 "딸과 함께 드라마를 시청했는데, 이제는 성기구 사용 후기를 친구들과 공유할 정도로 열린 분위기"라며, 성생활에 대한 대화가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라마 평론가 윤석진 교수는 정숙한 세일즈를 두고 "국내에서 성담론을 정면에 내세운 최초의 드라마"라며, OTT 콘텐츠를 통해 변화된 시청자들의 인식이 드라마의 성공 배경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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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에 대한 인식 변화, 어디까지 갈까?
정숙한 세일즈는 성인용품이라는 소재를 통해 여성의 성적 욕망과 권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드라마가 던진 메시지는 단순히 재미를 넘어, 성생활에 대한 공론화를 촉진하고, 성평등과 성적 자유에 대한 담론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가 다양한 콘텐츠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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