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핫 요가의 효과와 주의점

핫 요가, 정말 건강에 좋을까?

과도한 땀 배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기자 | 김성훈 | 발행일: 2025.04.02 09:36

최근 30도 이상의 고온에서 실시하는 핫 요가와 핫 필라테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효과적일까?

핫 요가의 장점과 한계

미국 클리블랜드병원의 도미닉 킹 박사에 따르면, 온열 운동은 혈류 증가와 근육 유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유연성이 증가하면 부상을 예방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고온에서 운동하면 심혈관 활동이 증가하고 칼로리 소모가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온도가 높아지면 운동 강도가 저하될 수 있으며, 몸이 열을 견디기 위해 에너지를 더 소모하면서 피로감이 빨리 찾아올 수 있다.

미국 조지아대학교의 토니 울프 교수는 고온 환경이 생리적 부담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탈수, 열탈진, 열사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운동 전후 수분 보충이 필수

운동 전에 최소 450~560ml의 물을 섭취하고, 30분 전에 추가로 220ml를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 후에는 450~680ml를 섭취하며, 나트륨·칼륨·마그네슘을 함께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 중 현기증, 메스꺼움, 혼란, 빠른 심장 박동, 심한 피로감이 나타난다면 몸이 열을 감당하지 못하는 신호일 수 있다. 심장질환·호흡기질환·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울프 교수는 노인, 심혈관 질환자, 임산부는 고온 운동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태아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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