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1~2회 운동도 치매예방 효과 커 "주말 운동 효과, 규칙적인 운동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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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로스안데스대학 게리 오도노번 교수 연구팀은 주말에 한두 번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주말 전사(Weekend Warrior)' 운동 패턴이 규칙적인 운동만큼이나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되었습니다.
#### 연구 개요
- **대상**: 멕시코시티 주민 1만여 명(평균 연령 51세)
- **기간**: 16년간 추적조사(1998~2004년 운동 조사, 2015~2019년 인지기능 조사)
- **분석 그룹**:
- 운동하지 않는 그룹(7,945명)
- 주말 전사 그룹(일주일에 1~2회 운동, 726명)
- 규칙적 운동 그룹(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 1,362명)
- 주말 전사 및 규칙적 운동 통합 그룹(2,088명)
#### 주요 연구 결과
- **MCI 위험률**: 16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경도 인지 장애(MCI) 유병률은 운동하지 않는 그룹이 26%, 주말 전사 그룹이 14%, 규칙적 운동 그룹이 18.5%로 나타났습니다.
- **위험 감소 효과**: 주말 전사 그룹은 운동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MCI 위험이 25% 낮았으며, 규칙적 운동 그룹은 11%, 주말 전사 및 규칙적 운동 통합 그룹은 16% 낮았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 연구팀의 견해
오도노번 교수는 "운동은 신경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돕는 뇌 유래 신경 영양 인자를 증가시키고, 뇌가 외부 자극에 적응하는 능력인 뇌 가소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바쁜 현대인에게 주말 전사 운동 패턴은 치매 예방을 위한 효과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연구는 관찰 연구로 인과 관계를 명확히 규명하지는 않았으나, 중년기에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 번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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